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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 또 추락…안철수, 호남서도 문재인에 뒤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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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2512명)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새누리당 41.7%, 더불어민주당 26.7%, 국민의당11.7%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1.2%p 하락한 수치로 안철수 대표가 지난해 12월 더민주를 탈당한 후 역대 최저치다.

지난 19일 한국 갤럽이 발표한 정당조사에서도 국민의당은 설 연휴 직전보다 2%p 하락한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광주·전남 등 호남에서는 국민의당(33.7%)이 더민주(25.4%)를 오차범위내인 8.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지지도에서도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22.2%의 지지율로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측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대북 강경책을 ‘안보·경제 무책임론’으로 전면 비판해 수도권·30대·진보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문 전 대표에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18.5%)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11.6%) 공동대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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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문 전 대표가 서울(23.7%), 경기·인천925.8%), 대전·충청·세종(15.7%), 광주·전라(24.2%)에서 1위에 올라 호남에서도 안철수 대표보다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5%)와 유선전화(39.5%)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4%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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