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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경순 할머니가 2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김 할머니가 20일 낮 12시쯤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19세 때 일본 히로시마 위안소로 강제 동원된 뒤 고초를 겪었다. 1992년 정대협에 이 사실을 신고하고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활동해 왔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4명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숨진 건 지난 15일 최모 할머니에 이어 두번째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메디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