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미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02/16/htm_2016021610505758501.jpg)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사진 박종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또 세상을 떠났다.
15일 오후 8시29분쯤 경남 양산시의 한 병원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A 할머니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90세. A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5명으로 줄었다.
1926년 경남에서 태어난 A 할머니는 16세 때 일본 공장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로 끌려갔다. 이후 대만에서 4년간 갖은 고초를 치른 뒤 해방 뒤 귀국했다. A 할머니의 실명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 가족들은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양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