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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명 시청한 中 춘완···美 수퍼볼 시청자의 7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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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3300만 명"

섣달그믐인 지난 7일 밤 중국중앙방송(CC-TV)가 4시간 30분동안 방영한 설 특집 대형 버라이어티 쇼 춘완(春晩, 春節聯歡晩會·춘절연환만회의 준말) 생방송을 10억3300만 명이 시청했다고 CC-TV가 보도했다. 이 숫자는 국내외 TV·인터넷·SNS 매체 시청자를 합한 숫자로 사상 최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미국 수퍼볼 시청자 1억4400만 명의 7배가 넘는 수치다. 중국 생방송 시청자만 6억9000만 명이며 1억3800만 명이 인터넷을 통해 시청했다. 시청률은 30.98%이며 전세계 164개국 409개 방송기구가 방영했다.

"3245억 회"

CC-TV 춘완 프로와 독점 계약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는 이날 생방송 동안 시청자에게 나눠준 훙바오(紅包·세뱃돈)를 받기 위해 시청자들이 알리페이가 설치된 휴대폰을 흔든 횟수. 지난해보다 30배 늘어난 수치다. 이날 알리페이는 79만 명에게 훙바오 2억1500만 위안(391억원)을 나눠줬다. 당첨된 관중 1인당 평균 272위안(5만원) 꼴이다. 7일밤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微信·웨이신)을 통해 주고받은 전자 훙바오 총 숫자는 80억8000만 회로 지난해의 8배에 이르렀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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