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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겨울올림픽 G-2년] 최고 품질 스키 슬로프…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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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리조트의 오션700. [사진 알펜시아]

강원도 평창 대관령 기슭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는 최고 수준의 ‘파우더스노(powder snow)’를 자랑한다. 해발 700m 천혜의 자연환경에 겨울철 습기가 적은 눈으로 다져진 슬로프는 이곳을 찾는 스키어들부터 “최고의 설질(雪質)”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평창겨울올림픽 주 개최 장소인 알펜시아는 스키점프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등 겨울올림픽 주요 경기가 열리는 스포츠 파크와 스키장·호텔을 갖춘 리조트 구역으로 나눠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알펜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스키 점프대회를 비롯한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등 8개의 동계스포츠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특히 지난달 23일 열린 국제스키연맹(FIS)컵 스키점프 대회에서 국가대표 최흥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이 더욱 빛을 발했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역시 선수들의 훈련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슬라이딩센터 내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장이 완공되면 국제 규모의 경기장을 갖춘 명소가 될 전망이다.

 눈과 온천·휴양을 테마로 한 문화 콘텐트 개발도 힘쓰고 있다. 올 겨울 알펜시아는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하얼빈 빙등제’를 그대로 옮긴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를 오는 28일까지 연다. 6만6000㎡ 부지에 중국 아티스트 400여 명이 직접 작업한 수원화성·천안문·콜로세움 등 세계 유명 건축물을 포함, 30여 개의 눈과 얼음 작품이 전시돼 있다. 동요콘서트 ‘구름빵’, 록밴드 ‘갈릭스’ 콘서트 등도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얼빈 빙등제’ 본뜬 축제
알펜시아 리조트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가 운영하는 5성급 호텔 2개와 콘도 1개 등 87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2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사계절 워터파크 ‘오션700’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이곳에는 대형 파도풀과 키즈풀·노천탕·슬라이딩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손광익 알페시아 대표이사는 “다양한 콘텐트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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