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유럽 진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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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의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가 유럽에 진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31일 노르웨이 정부 입찰에서 베네팔리가 수출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U 회원국 28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31개국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엔브렐’의 복제의약품인 베네팔리는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선 ‘브렌시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와 마케팅은 바이오젠이 맡을 예정이다. 이번 노르웨이 수출 계약으로 삼성 측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노르웨이에서 엔브렐의 시장규모는 약 700억원 수준에 달하며, 삼성 측은 2~3개월 안에 첫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U국가 중에는 독일에서 첫 판매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가별 약가산정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독일의 절차가 비교적 짧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외에도 휴미라, 허셉틴, 란투스, 레미케이드 등의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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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luckybomb85@gmail.com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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