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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기 14개 사업 협력…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함께 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강원도와 경기도가 협력하기로 했다.

DMZ 관광, 군시설 규제 개혁 합의
참가국 응원단도 함께 만들기로
3월엔 ‘상생협력 토론회’도 열어

 강원도는 오는 3월 3일 도내 접경지역에서 ‘강원-경기 상생협력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토론회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다.

지난 4일에는 경기도 관계자가 강원도를 찾아 토론회 추진을 위한 일정을 논의했다. 양 지역 관계자들은 다음달 초 실무협의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 과제(사업)를 정하기로 했다. 또 토론회 장소도 이때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4월 강원도와 경기도가 체결한 상생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양 지역은 당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협력과 비무장지대(DMZ) 활용 관광 상품 개발, 관광 활성화 공동 노력, 군사시설 규제개혁 등 총 14개 협력 사업에 합의했다.

 양 지역은 각각 1개 시·군이 공동으로 평창올림픽 참가국의 응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경기도민들이 나서 올림픽 경기 관람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각 종목별 경기단체와 광역버스,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TV, 반상회보 등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하기로 했다.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장에도 동계올림픽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자와 소방·안전인력도 지원한다. 강원도는 인구 1200만 명의 경기도가 도와주면 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현 강원도 기획관은 “구체적 협력방안은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도 단위 협력추진과 별도로 기초단체 간 논의 테이블도 만들어 협력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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