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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은퇴한 골프여제'로레나 오초아,세 아이 엄마됐다

중앙일보

입력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35·멕시코)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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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디에고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사진 = 오초아 트위터]

오초아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오후 6시 35분 디에고를 출산했다. 2.4kg의 건강한 사내아이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글과 함께 태어난 아이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오초아는 통산 27승, 102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남기고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 멕시코 항공사인 에어로멕시코 CEO인 안드레스 코네사와 가정을 꾸렸고, 2011년 12월 첫 아들 페드로에 이어 2013년 11월 딸 줄리아를 출산했다.
오초아는 결혼 뒤 주부의 삶을 살고 있지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5만1700명이 넘는다.

필드는 떠났지만 골프에 대한 애정도 여전하다. 오초아는 자신의 재단을 세워 주니어를 위한 골프 클리닉이나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자선 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오초아는 "선수로서만 살다가 아내와 엄마가 되면서 더 다양한 사고와 시선을 갖게 됐다"며 "세계적인 불황으로 골프 인구가 주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골프의 미래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받아들이고 즐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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