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이만수 등 프로야구 스타들 무더기 연봉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밀고 당기고 지리한 연봉협상을 벌이고 있는 스타선수들이 무더기로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의 조정으로 연봉을 결정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까지 85년 연봉계약을 맺지 못해 보류선수로 묶여있는 선수들은 25일까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KBO에 연봉조정을 신청케되며 KBO조정위원회는 30일이내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어있다.
24일까지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선수는 롯데 최동원을 비롯, 삼성의 이만수 장효조 김시진 김일융 삼미 장명부, MBC 이해창 이길환등 대부분 각 팀의 주전선수들로 30명에 이른다.
따라서 이들 스타선수들은 무더기로 조정위원회에서 연봉의 조정을 받게된다.
현재 KBO에 연봉조정신청을 한 구단은 해태로 임정면 김종윤 강정남등 3명뿐이다.
KBO조정위원회는 25일까지 신청을 마감, 30일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KBO의 결정에 대해 구단이 거부하면 구단은 그 선수에 대한 보류권을 상실하고 선수가 거부하면 임의탈퇴선수로 처리된다.
이 조정제도는 금년 처음 실시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