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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우려 변호사시험 시작…도시락먹고 힘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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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제 5회 변호사 시험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우당교양관에서 열렸다. 제 5회 변호사 시험은 2864명이 전국 6개 고사장에서 8일까지 치러진다. 사진=중앙일보 오병주 인턴기자]

법무부의 사법시험폐지 유예 발표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집단 반발,시험거부 사태까지 우려됐던 제5회 변호사시험이 4일 전국 6개 고사장에서 시작됐다. 이번 시험 응시율은 91.9%로 예년보다 조금 낮았을 뿐 시험 파행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응시율은 1회 98.1%,2회 97.7%,3회 94.2%,4회는 94.7%였다.

이날 시험이 치러진 서울 연세대 백양관은 로비에서부터 감독관들이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응시생 가족과 선·후배들이 가져다놓은 도시락이 시험장 입구에 쌓였다. 오전 시험을 끝낸 응시생들은 로비에서 이들과 짧은 인사만 나눈 뒤 도시락을 들고 다시 고사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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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제 5회 변호사 시험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우당교양관에서 열렸다. 한 응시자가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제 5회 변호사 시험은 2864명이 전국 6개 고사장에서 8일까지 치러진다. 사진=중앙일보 오병주 인턴기자]

이번 시험엔 전체 응시예정자 3115명 중 2864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8일까지 서울 4곳(연세·고려·중앙·건국대) 과 충남 1곳(충남대) 등 전국 6개 고사장에서 수요일(6일)을 뺀 나흘 동안 치러진다. 합격자는 오는 4월 26일 발표된다.

글·동영상 박종근 기자 park.jongk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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