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럽 명물 '시청 앞 크리스마스 마켓' …올 겨울엔 서울광장에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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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 홍보 포스터. [사진 서울시]

‘시청 앞 크리스마스마켓’은 크리스마스 기간 유럽 각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명물이다.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각종 수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파는 노점 수십~수백개가 오스트리아 빈ㆍ독일 뮌헨 등 주요 도시 시청 앞을 가득 메운다. 올 겨울엔 서울시청 앞에서도 크리스마스마켓이 차려진다. 서울시는 오는 21~24일 나흘간 ‘헬로우,산타’-크리스마스마켓‘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크리스마스마켓은 시청 앞 서울광장 남측에 조성된다. 지난 17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차지하고 남은 공간이 크리스마스마켓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마켓 운영시간은 21~24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다. 1인 창작자와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가죽ㆍ금속ㆍ액세서리 등 디자인제품을 판매한다. 커피 및 음료와 떡볶이ㆍ츄러스ㆍ퀘사디아 등을 파는 푸드트럭 20여대도 영업할 예정이다. 이외 캐럴 공연 등 작은 공연도 기간 내 매일 열린다.

시는 이번 크리스마스마켓의 판매수익 일부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정상택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유망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열어주고 시민들과 따뜻한 정도 나눌 수 있는 크리스마스마켓에 많은 시민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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