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이르면 19일부터 전 구간 통행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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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해대교 통행이 이르면 19일부터 가능해진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케이블 교체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당초 부분 개통키로 예정했던 25일보다 앞당겨 19일 서해안선 송악IC~서평택IC 구간을 전면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케이블 교체 작업 6일 앞당겨
화재 원인은 낙뢰가 가장 유력

도로공사 관계자는 “56번 케이블 교체 작업을 이미 마무리했으며 17일까지 57, 72번 케이블 교체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안전성 검사가 실시된다.

 서해대교는 지난 3일 목포 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 케이블에서 불이 나 72번 케이블이 끊어지고 56, 57번 케이블이 손상돼 양방향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도로공사는 당초 서울 방향 전 차로와 목포 방향 차로 중 일부를 25일 개방한 뒤 다음달 1일 양방향 전면 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 국토관리청의 도움으로 공사 인력과 장비 수급이 원활했고 날씨가 맑아 야간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었다. 그 덕에 공정이 단축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케이블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로선 낙뢰가 유력한 원인이다. 절단 케이블에서는 전기에 의한 화재에서 발생하는 것과 유사한 흔적이 나타났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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