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요동정벌 계획하는 '위험한 권력자' 최영…조선 건국 초읽기 들어가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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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요동정벌 장면이 펼쳐진 19회 스틸컷=`육룡이나르샤` 공식 페이스북]

육룡이나르샤 요동정벌 계획하는 '위험한 권력자' 최영…조선 건국 초읽기 들어가나

12월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9회(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에서 정도전(김명민 분)은 최영이 요동정벌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았다.

새로 권력을 잡은 최영은 이인겸(최종원 분)의 재산을 몰수하지 않고 고향으로 유배 보내는 것에 그쳐 백성들의 원망을 샀다. 최영은 우왕의 왕권을 어떻게든 강화해 고려를 지킬 작정. 정도전은 “탐욕 없이 나라를 위해 무엇이든 희생시킬 수 있는 위험한 권력자다”며 우려했다.

이어 명 황제가 철령 이북 땅을 반환하라는 요구를 해오며 고려가 다시 한 번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충신 최영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 모습으로 정도전 이성계의 의문을 더했다. 그와 함께 홍인방(전노민 분)의 집에서 몰래 나간 수레를 쫓던 덕칠이가 시신으로 발견되며 새로운 음모를 암시했다.

정도전은 최영이 화사단에서 원나라 상인들을 몰래 만난 사실을 알고 연희(정유미 분)를 이용해 화사단 방주 초영(윤손하 분)으로 부터 최영이 원나라 상인들과 필담 끝에 ‘초이레’라는 흔적을 남긴 사실을 알았다.

그 시각 이방원(유아인 분)과 분이(신세경 분)는 덕칠이의 죽음을 쫓다가 최영이 홍인방이 지니고 있던 금으로 활을 만드는 무소 뿔을 대량구매한 사실을 적룡(한상진 분)을 통해 알았다. 또 적룡은 최영과 원나라 상인들이 필담 끝에 남긴 ‘압록강’이라는 단서를 제공했다.

뒤이어 정도전과 이방원은 각기 얻은 정보에 최영이 2년 전부터 징집을 위한 호구조사를 해왔다는 정보를 더해 최영이 만난 인물들이 원나라 상인이 아닌 고위관리층이며 요동정벌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같은 시각 이성계는 최영의 요구로 우왕과 함께 떠난 사냥터에서 직접 요동정벌 계획을 듣고 경악했다.

역사적 사건인 요동정벌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실패에 이르며 그 일을 계기로 이성계는 최영 무리를 제거하고 권력을 잡게 된다. 새나라 조선을 세우기 위해 힘을 합친 이들에게 조선건국의 결정적 사건인 위화도 회군 초읽기가 시작되며 이어질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부패한 거악을 물리치고 조선을 세우는 여섯용(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땅새 분이 무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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