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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만 달러, 1780sqf, 방 3개가 평균…올 LA한인타운서 한인 구입 주택은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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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총 232채의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드림부동산의 스테파니 함 에이전트(맨 오른쪽)와 엘리야 신 에이전트(맨 왼쪽)가 고객에게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LA한인타운에서 한인이 구입한 주택 평균가격은 69만 달러, 주택 평균크기는 1780스퀘어피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가격은 무려 50%나 오른 수치다.

이는 본지가 시카고 타이틀에 의뢰해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본지는 동서로는 크렌셔 불러바드와 후버, 남북으로는 피코와 베벌리 불러바드 사이 지역에서 2012년 한해동안 거래된 주택 및 2015년1월부터 10월30일까지 있었던 주택거래 현황을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개월 동안 한인들은 LA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엄(이후 콘도) 232채를 구입했다. 구입 총액은 약 1억2640만 달러, 평균 매매가는 69만1285달러였다.

주택 종류별로 한인들은 단독주택 64채와 콘도 168채를 사들였다. 하지만 이는 주택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한 2012년과 비교해 보면 감소한 수치다. 2012년에 한인들은 LA한인타운에서 총 1억2700만 달러를 투자해 320채의 주택을 사들였다.

올해 10월까지 주택 거래현황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올해 총 주택 거래건수는 약 280건으로 2012년과 비교하면 약 12% 감소한 셈이다. 하지만 2012년에 한인들이 LA한인타운에서 구입한 주택 평균가격은 45만98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주택 가격은 50.5%가 올랐다.

한편, 한인들이 올해 구입한 주택의 평균 크기는 1780스퀘어피트이며, 구조는 방 3개 화장실 2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한인들이 구입한 주택의 평균 크기가 1706스퀘어피트이고, 방 2.7개 화장실 2.1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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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올해 LA한인타운에서 한인들이 구입한 주거용 부동산 10채 중 3채가 단독주택이었다. 매입한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87만9100달러이며, 평균 2346스퀘어피트 크기에 3.7개의 침실과 2.1개의 화장실 구조다. 대부분이 1950년 이전에 지어진 집이었다.

2012년에도 한인들은 비슷하게 65채의 단독주택을 평균 52만7700여 달러를 들여 장만했다. 지난 3년간 한인타운 단독주택 가격은 무려 66.6%나 오른 것이다.

2012년 단독주택의 평균치는 2164스퀘어피트 공간에 침실 3.4개와 화장실 2.2개를 갖췄다.

▶콘도

지난 10개월간 한인은 평균 50만3450달러를 들여 168채의 콘도를 구입했다. 2012년에 한인들이 구입한 콘도 평균가격이 39만198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지난 3년간 한인타운 콘도 가격은 28.4% 오른 것으로, 단독주택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훨씬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인들이 매입한 콘도 평균 크기는 1214스퀘어피트로 침실 2.2개와 화장실 2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2년에 한인들이 매입한 콘도의 평균 크기는 1247스퀘어피트로 62스퀘어피트 정도 더 컸다.

최고 거래액을 차지한 솔레어의 3베드룸·3배스룸의 콘도(1690sqf)는 2012년보다 22만5000달러가 오른 104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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