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직 개편 … 임헌문·구현모가 책임경영 지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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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문 사장(左), 구현모 부사장(右)

KT가 4일 신성장 사업과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 따른 임원 인사를 했다.

각각 매스·경영지원 총괄 맡아
플랫폼?고객분석실도 신설

 우선 권한 위임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매스(Mass)총괄과 경영지원총괄 등 두 개의 총괄을 신설했다.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할 매스총괄에는 임헌문(55)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인 임 총괄은 커스터머 부문장으로, 소비자와 중소기업 대상 영업을 지휘해왔다.

 경영지원총괄은 지난 2년간 황창규 회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구현모(51) 부사장이 맡는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구 총괄은 T&C부문 운영총괄, 커스터머 사외채널 본부장 등을 지냈다. 구 총괄은 경영기획 부문장도 겸임한다. 신임 회장 비서실장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인회(51)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플랫폼사업기획실과 고객분석실도 신설됐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부서로 KT를 본격적인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김형욱(52)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실장으로 발탁됐다. 고객의 이용 방식을 분석해 핵심 사업의 혁신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객분석실은 고윤전(48·여) 상무가 이끈다.

 KT는 이번 인사에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14명이던 상무 승진자를 23명으로 대폭 늘렸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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