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신흥부촌' 남구에 모처럼 브랜드 아파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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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기자]

역시 구관이 명관인가. 구도심은 한때 공동화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교육ㆍ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구도심이 편리함을 추구하는 도시인들의 인기 주거지로 재조명받고 있는 것. 도시 외곽의 '나홀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이 편리하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지방정부가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도심 재생사업도 구도심 아파트가 다시 각광받는  이유다. 이른바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도심 재생사업은 낙후된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사업이다. 대대적인 도심 재생사업이 진행중인 울산 남구에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울산 남구의 구도심권에서 초대형 브랜드아파트가 나온다. 포스코건설이 11월  13일(금) 대현동에 오픈하는 '대현 더샵'이다. 지하 3층, 지상 13~32층 11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68~121㎡형 1180가구로 이뤄져있다. 이 아파트는 도심권에  들어서는 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ㆍ교통ㆍ쇼핑ㆍ업무  등 생활 인프라가 주변에 풍부해 주거생활이 편리할 전망이다. 배후 주거수요가 풍부한 직주근접형 아파트라는 점도 이 아파트의 매력으로 꼽힌다. 대현 더샵의 매력을 들여다 본다.

전용 68~121㎡형 1180가구

울산 대현 더샵의 가장 큰 매력은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구도심권 아파트라는 점이다. 대개 한 도시에서 구도심은 과거 도시의 핵심 기능을 담당했던 곳으로 교통ㆍ교육ㆍ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런 구도심지역에서 나오는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본인이 거주했던 생활권역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한 수요자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데다 새로운 평면이나 인테리어ㆍ커뮤니티시설ㆍ첨단시스템 등으로 무장하고 있어 주거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도심의 노후 주택가에서 분양한 단지는 청약 성적이 좋은 편이다. 2013년 3월 울산 구도심권인 동구 화정동에서 분양한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는 1순위에서 최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부분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청약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 새 아파트로서는 울산에서 보기 힘들게 현재 전용 84㎡형의 경우 약 6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롯데건설이 경남 창원의 구도심인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도 1순위 청약결과 총 4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4537명이 몰려 평균 73.9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구도심권 이라는 점과 창원에서 30년만에 선보이는 초대형  캐슬 브랜드의 아파트라는 점이 창원지역 주택 수요자의 마음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도심권의 새 아파트라는 높은 희소가치도 돋보인다. 대현 더샵이 위치한 대현동과 그 주변 4개 동, 3만 5000여 아파트 가운데 5년 이하 새아파트는 750여 가구(2.1%)에 불과하다. 특히 11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2만 9000여 가구로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어 새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은 상황이다.

5년 안 된 아파트 2.1% 불과

이런 점 때문에 대현 더샵은 입주 후 높은 값에 시세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현 더샵 분양 관계자는 "노후 주택이 즐비한 구도심권은 신규 아파트에 잠재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 안정성이나 시세 형성에 유리하다'며 "이런 점에서 대현 더샵은 앞으로 랜드마크 역할과 시세를 주도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갈아타기 수요자라면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울산 대현 더샵은 도심권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여건이 좋다. 단지 주변에 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ㆍ수암로 등이 있어 중심 상업지역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또 단지 반경 100m 이내 8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울산 각지로 이동이 쉽다.

교육여건 역시 뛰어나다.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용연초ㆍ야음중ㆍ대현고ㆍ신선여고 등 7개 초·중·고가 있다. 학원 밀집지역인 옥동 학원가는 단지에서 약 4㎞ 거리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ㆍ수암시장ㆍ주민센터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ㆍ롯데백화점ㆍ뉴코아아울렛ㆍ농수산물시장ㆍ고속버스터미널ㆍ은행ㆍ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지 반경 2㎞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남측으로 신선산과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있고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369만㎡)과 태화강도 3㎞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배후 주거수요도 풍부한 직주근접형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울산대교를 통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으로도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2018년 10월 예정. 견본주택 오는 11월 13일(금) 울산 남구 번영로 82(달동1297-1)에 문을 열 예정이다.

분양문의 052-911-2000.

▲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생활이 편리한 구도심 새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이미지는 울산 대

현동에서 11월 13일(금)에 오픈하는 대현 더샵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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