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배터리 성능…수신감도는 갤럭시 S6와 3배 차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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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수신감도 낮은 편?…"갤럭시 S6와 3배 차이"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6S의 수신감도가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교했을 때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알보그 대학 게르트 프라운드 페데르센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아이폰6S의 수신감도가 낮은 편이라고 보도했다.

페데르센 교수는 아이폰6S를 포함해 삼성 갤럭시S6, 소니 엑스페리아Z 시리즈, 노키아 루미아 920 시리즈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37종의 수신감도를 분석·발표했다. 실험은 덴마크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 통화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GSM 900 밴드’로 진행됐다.

실험결과 아이폰6S는 -93.0dBm으로 ‘F’ 등급과 함께 하위권인 30위를 기록했다. -95.5dBm을 기록한 HTC 원 미니는 ‘E등급’으로 15위를, -97.8dBm을 기록한 삼성 갤럭시S6는 ‘D등급’으로 4위를 차지했다. 최하위 등급인 ‘G등급’엔 아이폰5와 아이폰5S, 노키아 루미아 925 시리즈 등이 포함됐다.

수치만을 놓고 보면 매우 근소한 차이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페데르센 교수는 “갤럭시S6와 아이폰6S의 수신감도 차이가 3배에 이른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빠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큰 디스플레이, 해상도 등에 따른 배터리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예전보다 안테나를 배치해야 할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IT 전문가들은 수신감도가 지금 같은 추세로 낮아진다면 전화 기능을 등한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아이폰6S'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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