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방얻어놓고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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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마포경찰서는 21일 호텔방을 얻어놓고 상습적으로강도짓을 해온 대학생 이기학씨 (25·전과4범·K대경영학과4년) 등 4명을 특수강도혐의로, 이들로부터 강물을산 정동기씨(27·서울면목동146의28) 를 강물취득혐의로 구속했다.
이군등은 지난연말 시내유흥가에서 만나 서울역삼동710의l2 원희강호텔 방3개를 얻어놓고 식칼·노끈·반창고등을 준비해 범행을 모의한뒤 지난9일 상오3시께서울서교동481의4 김옥련씨 (57) 집에 담을 넘어들어가 잠자던 김씨부부를 식칼로 위협, 손발을 노끈으로 묶어놓고 장롱에 있던 다이어반지등 싯가2천7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등지난2일부터 9일까지 모두7차례에 걸쳐 4천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다.
이들은 범행직후 서울장안동 자동차매매소에서 범행할때 사용한 일당중 이태현씨(28)소유인 서울3다2828호 피아트승용차를 판뒤 서울1너4446호 포니승용차를다시 구입, 또다른 범행을 모의하다 이들이 유흥가에시 술값으로 지불한 수표를 추적해온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이들은 훔친돈으로 모방송국 탤런트 이모양 (24) 등과함께 시내 남서울호텔·크라운호텔등을 전전하며 유홍비로 탕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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