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초등 금융교실,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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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에 참석한 충남 태안 근홍초 어린이들. [사진 신한은행]

지난 6일 경남 거창에 위치한 위천초등학교. 특별한 강사가 신한은행 이동점포 뱅버드와 함께 이곳을 방문했다. 이 고장 출신인 신한은행 최종원 소비자보호센터장이 아이들과 함께 금융체험교실을 진행하기 위해 4시간 가까운 거리를 달려온 것이다.

이동점포 뱅버드와 함께 방문

신한은행은 이처럼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강원도 원주의 한 교사가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본 후 수학여행 일정을 바꿔가면서까지 교육을 받고 간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신한은행의 좋은 시설과 생생한 체험프로그램을 전국 방방곡곡에서 경험할 수는 없을까란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신한은행 이동점포 뱅버드와 함께 10월 현재까지 전국 30개 학교를 방문했다.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주변에 은행 지점이 없는 금융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이다. 통장발급 및 체크카드 사용, 환전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익히는 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1분 만에 교육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실제 대도시에서 받는 교육과 동일한 수준의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기존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육을 앞으로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중학생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과 병행해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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