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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X 동영상 추적자가 된 신혼부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월 초, 한 유명 연예인의 섹스 동영상(일명 ‘개리 동영상’)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구며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이 연예인 개리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 남성은 개리가 아닌 일반인으로 밝혀졌고, ‘개리동영상’은 대중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졌다,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그 사이 한 신혼부부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영상을 통해 얼굴까지 적나라하게 공개된 여성은 이미 결혼한 주부였다.
결혼 전 잠시 알고 지낸 남성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은밀한 사생활 영상이 유출된 여성은 하루 하루를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아내를 떠날 수 없다는 남편 역시 신혼의 단꿈은커녕 일상이 무너진 것은 마찬가지이다. 남편은 눈만 뜨면 컴퓨터 앞에 앉아 아내의 동영상을 추적하는 게 일상이 됐다. 그런 남편을 보며 아내는 “죽고 싶다”는 심정을 보인다.


오는 18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에서는 ‘X 동영상’ 추적자가 된 이들 부부의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제작진은 또 동영상 속 남성을 단독으로 만나 유출경로의 미스터리를 풀어본다.


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몰카 촬영도 급증하고 있으며 그 수법도 점점 지능화되고 있다. 인격살인과도 같은 몰카 범죄에 피해자들은 죄인처럼 살아가지만, 정작 이에 대한 대안은 구축되어 있지 않다. 지난 20여 년간 정부의 관련 대책은 단 3건 뿐이지만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범죄가 발각되더라도 실제 처벌 수위는 벌금형 혹은 징역 1년 선고에 그친다. 이마저도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데… 시중에는 일상 생활용품과 구분할 수 없는 다양한 변형 몰래카메라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실험을 통해 생활 속에 파고든 몰카 범죄의 심각성을 짚어본다.


제작진은 몰카 피해를 가중시키는 유통 경로도 추적했다. 취재 중 만난 헤비업로더 등 업계 관계자들이 들려준 음란물의 충격적인 유통 실태를 낱낱이 공개한다. 국내 단속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로 우회한다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들. 이런 실상에 한번 유출된 음란물은 영원히 삭제할 수 없는 구조에 놓여있다.
음란물은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저작권료가 없는 상황. 억 단위까지 벌어들일 수 있다는 업로더의 주장은 사실일까. 동영상 수집 과정과 업체의 은밀한 관리 수법까지,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그들만의 세계를 파헤친다!


급증하는 몰카 범죄의 심각성과 몰카 범죄로 인해 망가진 한 신혼부부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18일 일요일 저녁 11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비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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