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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서건창 희생번트로 넥센-두산 벤치 클리어링 촉발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과 두산과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2-3으로 넥센이 지고 있는 상황. 넥센은 8회 초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서건창이 타석에 들어서 주자를 2·3루를 보내는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두산 3루수 허경민이 서건창의 타구를 잡아 1루 커버에 들어간 2루수 오재원에게 던졌다. 서건창은 오재원을 지나쳐 1루를 밟고 아웃이 됐다.

그런데 이후 서건창과 오재원 사이에 실랑이가 붙었다. 오재원이 공을 힘들게 잡으면서 서건창이 '세이프가 아닌가'라는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실랑이가 지속되자 양 팀 더그아웃에서도 선수들이 나와 1루에서 대치했다. 이 사이 3루주자 유재신이 홈을 파고 들었지만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넥센은 1사 주자 2,3루에서 이택근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산 마무리 이현승이 올라와 박병호가 고의4구로 1루에 걸어나가면서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유한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잠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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