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딸 둔 '학부모' 오바마의 대학 선택 조언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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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12학년으로 대입을 준비중인 말리아 오바마(왼쪽)가 아버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걷고 있다.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 만날 곳을 택하라"

<b>퍼스트 차일드 말리아는 12학년</b>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큰딸 말리아 오바마가 대학교에 갈 나이인 12학년이 됐다. 미국 주류언론들은 퍼스트 차일드 말리아의 대입 지원 과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말리아를 비롯한 12학년생들에게 준 조언도 소개했다.

말리아 오바마는 워싱턴DC 소재 시드웰 프렌즈 스쿨이라는 사립학교에 다닌다. 말리아의 학교 성적과 SAT점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딸이지만 대입 절차는 똑같다. 그래서 캠퍼스 투어를 다녔다. 물론 대통령의 딸이다 보니 각 학교 투어 안내자가 유명인사들의 자녀들이어서 그것도 화제였다. 말리아는 아이비리그 대학중 6곳을 방문했다. 브라운, 컬럼비아, 하버드, 프린스턴, 유펜, 예일이다. 서부에서는 스탠포드와 UC버클리, NYU와 터프츠(MA), 리버럴 아츠로는 바나드와 웨슬리언을 방문했다.

말리아는 무슨 과외활동을 했을까. 알려진 바로는 HBO나 CBS에서 짧은 드라마 프로덕션 인턴을 경험했고 퍼스트 차일드 생활도 특별활동이다. 물론 어딘가 특례 입학을 할 것으로 사람들은 추측한다. 대학이 말리아를 택하는 것이 아니고 말리아가 대학을 택하는 경우다.

말리아가 들었으면 하는 조언을 오바마 대통령은 외부 강연을 통해서 전했다.

첫째, 특정한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 명문학교라고 해서 꼭 훌륭한 교육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들어갈 때 성적을 유지해야 하고 꼭 졸업을 해야할 학교를 가라는 것이다.

셋째, 고교시절에 겪은 경험과 똑같은 것을 갖게될 학교에는 가지 말아라. 부모 품같이 안락하기만 한 곳에서 벗어나 전에 본적 없는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전에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을 배울 학교에 가라고 조언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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