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인공뇌사로 보컬 꿈 접어…'복면가왕'에 나와 소원 이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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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치타 '골목길' [사진 MBC 제공]

랩퍼 치타가 '복면가왕'에 등장해 충격 반전을 보여줘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3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도전한 8명의 치열한 노래대결을 선보였다.

1라운드 대결에서 ‘동작 그만’과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가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불렀고, ‘동작 그만’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솔로곡으로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는 카리스마 여성 래퍼 치타였다.

이에 나랏말싸미는 신촌블루스 '골목길'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나랏말싸미의 정체는 랩퍼 치타로 평소 강인해 보였던 이미지와 달리 매력적인 감성 보컬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치타는 17세였던 2007년 대형교통사고에 대해 "원래 꿈이 보컬이었다. 사고가 난 뒤 목에 호스도 오래 꽂고 있었다. 노래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뭔가 하나를 위해 살고 싶었는데 그게 음악이었다. 너무 혼란스러웠는데 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느 순간 번뜩했다. 랩은 내게 동아줄같은 존재였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치타는 노래를 하며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이렇게 '복면가왕'에 나와 처음 꿨던 꿈을 이뤘다. 그래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노래는 내가 랩을 하다가도 잡고 있는 것이다. 랩을 하다 중간에 노래를 넣을 수도 있고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복면가왕 치타 골목길'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복면가왕 치타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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