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항바이러스제 확보에 512억원 투입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메르스 사태를 기점으로 보건당국의 감염병 관리 대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에서 감염병과 관련한 예산이 대폭 늘었습니다.

신종감염병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총 560억원이 투입되는데 이는 올해(34억원)보다 약 15배 늘어난 예산입니다. 감염병을 예방하는데는 올해 52억원에서 내년 124억원으로 두배이상 예산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감염병과 관련한 어떤 정책을 준비중일까요. 예산안이 투입되는 항목을 들여다봤습니다.

먼저 감염병 대응책은 두가지입니다. 감염병을 예방·관리하고,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방안이 마련됩니다.

감염병 예방·관리에는 올해 52억원이 투입됐는데 내년에는 올해보다 72억원 증가한 124억원이 책정됐습니다. 신규 사업이 눈에 띕니다.

긴급상황실을 설치해 상시 감시하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26억원이 들어갑니다. 공중보건 전문가 고위정책과정을 교육하는데는 1억원이 책정됐습니다. 기존 사업 예산 중 인수공통감염병관리사업은 올해 6억원에서 내년 12억원이 투입됩니다.

신규사업

①설치 등 상시감시 및 즉각대응체계 구축(26억원)
②국제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관 교류(3억원)
③감염병전문콜센터(12억원)
④공중보건 전문가 고위정책과정 교육(1억원)

계속사업

①감염병관리지원(20→43억원)
② 감염병감시(4억원, 전년동)
③지자체표본감시 경상보조(9억원, 전년동)
④보건소 등 진단장비 구입비(1억원, 전년동)
⑤감염질환 역학조사(4→5억원)
⑥시․도 역학조사관 교육(1억원, 전년동)
⑦격리대상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비(1억원, 전년동)
⑧말라리아박멸사업(6억원, 전년동)
⑨인수공통감염병관리사업(6→12억원)

신종감염병 대응·대책을 볼까요. 올해 34억원에 그쳤던 예산이 560억원으로 50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사업은 항바이러스제 확보입니다. 512억원이 신규 예산으로 책정됐습니다.

신규 사업

①항바이러스제 확보(0 → 512억원)
②신종감염병 대응체계 강화(12 → 21억원)
③유전자변형생물체등 보건안전관리(9억원, 전년동)
④신종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구축 등(13 → 18억원)

[인기기사]

·의사-한의사 사이서 줄타기하는 정진엽…논란 재점화 [2015/09/14] 
·[9월14일] 외인·기관 공매도에 코스닥·바이오株 하락 [2015/09/14] 
·병원 '87점'· 의사 '91점'…환자가 직접 평가한다 [2015/09/14] 
·병 고치려고 먹는 약이 '영양소 도둑'이라니 [2015/09/14] 
·"2018년 평창 올림픽 성공, 열쇠는 영상의학" [2015/09/14]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