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화 이글스' 권혁, KBO 역대 최다패 ‘불명예’ … 실점 UP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권혁
[사진 일간스포츠]

'한화' 권혁, 실점 4점으로 UP↑…무슨 일인가 보니 '대굴욕'

 
권혁은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6-6으로 팽팽한 동점을 이루던 10회, 결승타를 포함 4실점 하며 패전하며 굴욕을 면할 수 없었다.

이날 권혁은 7회 2사부터 등판했다. 그는 9회 정규이닝까지 2 1/3이닝동안 깔끔히 막아내며 역투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권혁을 10회에도 등판시켰고, 결국 권혁은 고개를 숙였다.

연장 10회 권혁은 유한준을 범타로 잡아냈지만 이택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준 뒤 김하성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를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7-6으로 역전을 당해야 했다.

이어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걸렀지만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맞고 승계주자 2명을 남긴 채 결국 강판됐다. 이어 올라온 송창식이 임병욱의 안타로 2점을 헌납해 권혁의 실점은 4실점으로 늘어났다.

넥센은 고종욱의 2점홈런을 추가해 12-6으로 달아나며 굳히기에 완벽 성공했고 10회말 이시찬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2-7이 됐지만 만회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 해야 했다.

이로써 권혁은 올시즌 최다패(2위 소사 10패) 투수이자, 역대 구원투수 최다패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3년의 노장진(삼성)·임경완(롯데)·2008년 정재복(LG)가 기록한 10패이다.

올시즌 70번째 등판 경기에서 패배의 쓴 맛을 본 권혁은 104이닝을 던져 9승 11패 15세이브 4홀드 7블론, 방어율 4.76을 기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권혁
[사진 일간스포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