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서울역 앞 아시아 최대 불임센터 설립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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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이 서울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불임센터를 11월 개소한다.

차병원그룹은 28일 오는 11월 서울역 서울스퀘어 2,3층에 1500평 규모의 불임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총괄적인 불임 치료를 위한 진료, 검사,시술실을 갖추고, 이와 함께 난자 보관 탱크를 설치해 연구활용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의 모습. 차병원그룹은 올 11월 동양 최대규모 불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불임치료의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 동안 강남을 오가며 불편을 겪었던 산모와 보호자의 의견을 수용해 추가 개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서울역 인근에 불임센터를 개소하면서 외국, 지방 환자의 유입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병원그룹은 현재 강남 역삼동의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등은 그대로 유지한 채, 불임센터만을 확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의료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차병원그룹의 강북 진출 소식에 지역 산부인과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가뜩이나 산부인과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형 병원의 '노른자위 땅' 진입은 환자 쏠림으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일반적인 산부인과 진료와 불임 치료는 차이가 있고, 아직 불임센터 외에 추가 기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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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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