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썸만 타다 종영? 시청자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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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사진 KBS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파랑새의 집' 썸만 타다 종영? 시청자들 발 동동
 
8월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49회(극본 박필주/연출 지병현)에서 김지완(이준혁 분)과 강영주(경수진 분)는 미지근한 관계가 지속 됐다.

김지완은 강영주 부친 강재철(정원중 분)과 함께 일하며 강영주와도 더욱 가까워졌다. 김지완을 짝사랑해 온 강영주는 그런 김지완과의 시간이 더없이 행복한 것이 당연하다. 단 두 사람의 관계는 좀처럼 진전이 없었고, 한은수(채수빈 분)는 친구 강영주와 오빠 김지완의 관계를 지켜보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생각 끝에 한은수는 “난 혼자 들어갈 테니 오빠가 영주 좀 데려다 줘라”며 김지완과 강영주를 함께 귀가시켰다. 그런 두 사람을 목격한 이진이(정재순 분)는 한은수에게 “쟤네 둘이 사귀냐”고 물었다. 이에 한은수는 “아직 사귀는 건 아니고 밍밍한 관계다. 둘 다 답답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완 조모 이진이는 그 때부터 강영주를 손주 며느리로 점찍고 “영주? 예쁘지 싹싹하지. 선생님이지. 괜찮다”며 호감을 나타냈다. 그 시각 강영주 모친 오민자(송옥숙 분) 역시 남편 강재철의 사업에 큰 도움을 주는 김지완을 사윗감으로 낙점 “지완이 정도면 괜찮다. 학벌 필요 없다. 시어머니도 괜찮고 은수는 허당이고, 시댁도 그만하면 됐다”고 밝혔다.

뒤이어 우연히 마주친 이진이와 오민자는 김지완과 강영주의 결혼상대 조건을 은근히 맞춰보는 설레발로 웃음을 끌어냈다. 이진이는 좋지 않은 김지완의 학벌을 염려한 것. 오민자는 분가만 시켜주면 된다는 뜻을 어필했다. 증손주를 보고 싶은 이진이는 김지완을 분가시킬 생각이 없었지만 솔깃했다.

그렇게 앞서가는 양가집안의 혼담이 반갑게 느껴질 정도로 김지완과 강영주의 로맨스는 밍밍했다. 오랜 강영주의 짝사랑이 무색하게 김지완과 강영주의 관계는 애틋한 제 자리 걸음만을 반복해온 상태이다. 종영을 한 회 남겨두며 명색이 주인공인 김지완의 로맨스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파랑새의 집'은 22/4%를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이는 이날 방송된 주말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파랑새의 집'은 여전히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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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사진 KBS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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