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 할롤라 방향 틀어…"우리나라 직접 영향 가능성" 어디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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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

'12호 태풍 할롤라'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북상 중이다.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현재 경로에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 할롤라가 현재 경로에서 전체적으로 약간 서쪽으로 더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상 지역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 동해안 지역이다. 다만, 내륙 지방까지 영향을 줄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할롤라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할롤라

12호 태풍 할롤라...방향 틀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 줄 듯
국민안전처는 장마전선 북상으로 인한 전국적인 집중호우와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직·간접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23일 오후 4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안전처는 자치단체별로 기상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재해취약시설 사전점검 등 분야별 지역 특성에 맞게 호우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24, 25일 이틀간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등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안전처는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저지대, 급경사지,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 재해취약지역별 전담관리자를 특보발효 때부터 사전배치하라고 조언했다. 선박, 옥외광고물, 송전 및 통신시설물, 교통시설물과 건물 유리창 등 강풍으로 전도되거나 파손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결박, 보강조치도 필요하다.

안전처 관계자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 할롤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어 태풍영향권내 지역과 해상에서는 태풍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12호 태풍 할롤라'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12호 태풍 할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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