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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탈리아 조각, 밀라노서 만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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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한국-이탈리아 조각의 만남-. ‘2015 밀라노 엑스포’를 맞아 밀라노 페르마넨테 미술관에서 1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한·이 현대조각전 ‘늑대와 호랑이’다. 늑대와 호랑이는 이탈리아와 한국서 각각 사랑받는 동물이다. 밀라노 브레라 국립미술대학의 마시모 펠레그리네티와 마리아 만치니 교수, 한양여대 고종희 교수 세 사람이 기획했다.

 한국 측에서는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1932∼2006)의 ‘TV촛불’, 한국 현대조각의 선구자 권진규(1922∼73)의 ‘망향자’(사진), 지난해 베르사유궁에서 대규모 전시를 연 이우환(79)의 ‘관계항’, 한진섭(59)의 ‘호랑이’ 등 13명의 21점을 전시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 현대조각의 선구자인 아르투로 마르티니(1889∼1947), ‘아르테 포베라’의 기수 루치오 폰타나(1899∼1968), 마리노 마리니(1901∼80), 아르날드 포모도로(89) 등의 작품 26점이 출품된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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