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국내투자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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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화학과 해리슨도시바.미쓰토요 등 일본의 부품.소재기업이 우리나라에 공장을 증설하거나 신규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지난 7일 일본 도쿄(東京) 뉴오타니 호텔에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일 투자협약식에서 스미토모화학은 한국 내 투자법인인 동우STI에 4천8백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동우STI의 초박막액정화면(TFT-LCD)용 컬러필터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스미토모화학은 지난해 4월 7천3백만달러를 투자, 경기도 포승에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또 이날 정밀광학부품 업체인 해리슨도시바는 5천만달러를 투자, 충북 오창에 TFT-LCD용 냉음극 형광등 제조공장을 짓기로 하고 토지공사 측과 7천여평의 공장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장은 내년 4월부터 가동돼 연간 6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전망이다.

측정기기 전문업체인 미쓰토요는 올 하반기 중 부산 녹산공단에 2백만달러를 들여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부산시와 체결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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