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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타르'가 뭐지? 외교부, 라마단 특별만찬 개최

중앙일보

입력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슬람의 성월(聖月)인 라마단을 맞아 10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슬람 및 중동지역 관계 인사 130여명을 초청해 ‘이프타르(Iftar)’ 만찬을 연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아홉번째 달로, 예언자 마호메트가 코란의 첫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해 한 달 동안 금식과 수행을 하고 자선과 관용, 형제애를 실천하는 기간이다. 올해 라마단 기간은 6월18일에서 7월17일이다. 이프타르는 ‘금식을 깬다는 뜻으로 라마단 기간 중에 매일 해가 진 뒤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하는 첫 식사를 뜻한다.

외교부는 2004년 이후 매해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이프타르를 진행해왔다. 올해가 12번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행사가 한국에 형성된 무슬림 사회와 소통하는 장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더 다양한 관련 인사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10일 이프타르 만찬에는 주한 아랍외교단장을 맡고 있는 무함마드 슈라이비 주한 모로코 대사, 이주화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맘, 알 하스나 아람코아시아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한국 대학에 재학중인 아랍인 유학생 등도 함께 한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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