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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맞아 ‘훈남’ 꿈꾸는 남성들 외모 관리 용품 매출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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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과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여성에 비해 땀과 피지가 많은 만큼 ‘깔끔한 여름 훈남’이 되고자 하는 남성들의 뷰티 상품 구매 수요도 빠르게 증가 추세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한 달간 남성용 이·미용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브랜드 별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남성화장품 라인 매출이 각각 95%, 16%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피부 톤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선크림 대신에 선크림 기능이 있는 BB크림을 선택하는 남성 고객이 늘어나 눈에 띈다. 실제 남성 BB크림인 ‘차앤박 옴므 액티브 선비비’ 는 최근 한 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반바지, 반소매 등 노출이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제모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 한 달간 제모용품을 구매한 고객 중 남성 고객 매출은 지난해 보다 13% 증가했다. 남성 연예인의 제모나 다이어트에 대한 콘텐트가 TV 프로그램에 자주 노출되면서 과거보다 남성의 매끈한 팔·다리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몸매 관리를 도와주는 홈 피트니스 기구 상품들도 인기다. 실내에서 손쉽게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용품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 김신정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며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고객의 월 평균 객단가도 지난해보다 2300원 가량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사진설명
1. 라네즈옴므 선 비비 토르기획 50ml
2. 차앤박 옴므 액티브 선비비 45ml
3. 스포키 푸쉬업바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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