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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택시 다음은 대리운전·퀵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에 이어 고급택시·대리운전·퀵서비스·가사도우미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다음카카오는 6일 고급택시를 하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대중적 서비스인 카카오택시보다는 고급택시로 수익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고급택시는 택시 표시등이 없고 운임료가 보통 택시의 두 배인 수입 ·대형차 위주의 콜택시다.

 다음카카오는 콜택시 못지 않게 수요가 많은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도 후속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당시 “택시 서비스의 인접 영역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퀵서비스나 대리운전을 인접 영역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카카오의 잰 걸음은 누적 호출 수가 출시 3개월 만에 5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카카오택시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데 따른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지난 3월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는 다음카카오가 사전승인을 거쳐 인증한 기사회원과 승객을 연결해주는 콜택시 중개 앱이다.

 현재 카카오택시는 택시기사 11만 명, 승객회원 300만명을 확보하면서 국내 최대 콜택시 앱으로 성장했다. 기존 콜택시 업체들과 달리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아 택시기사들이 빠르게 카카오택시 편에 섰다. 하루 최대 15만 건의 콜이 일어나기도 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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