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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6m 바닷속 울릉도 비경, 눈앞에서 감상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지난 1년간 시범 개장한 울릉도의 해중(海中) 전망시설이 문을 열었다. 경북 울릉군은 이달부터 국내에서 유일한 ‘천부 해중전망대’를 정상 개장하고 주민과 관광객 등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2일 발표했다.

 천부 해중전망대는 천부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시설로 2009년 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수심 6m 바다 속에서 관람창을 통해 울릉도 청정 해역과 해중 생태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시설이다.

 해중전망대는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상에 높이 22.2m, 해중 전망실 지름 10m, 전망창 20곳(가로 1m, 세로 1m) 규모로 지어졌다. 해중 전망실 내부에는 한꺼번에 100명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돼 있다.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에서 40㎞쯤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해중전망대는 육지에서 길이 107m, 해상 6m 높이의 도교(渡橋)를 통해 접근할 수 있어 바다 위를 걷는 것도 일품이다. 해상전망대에서는 울릉도의 해상 명물인 코끼리바위와 삼선암, 딴 바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엔 해수 물놀이 시설도 들어섰다. 울릉군은 이달 1일부터 입장료 4000원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최근 메르스로 인한 경기 침체로 7월 한 달 동안 다시 무료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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