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승자로 만드는 법』 미서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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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자녀들에게 무조건 1등 인생만을 강요하는 부모가 있는가하면 이기고 지는 것보다 일에 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부모도 있다.
이 양자간의 강점만을 본뜬 이상적인 자녀교육 방법은 없을까.
최근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사가 펴낸 『당신의 자녀를 승자로 만드는 법』이란 아동교육서가 미국의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승자가 되되 정당한 방법으로, 자녀의 능력에 맞는 승자로 키우라는 것이 이책의 요지.
즉 4살의 아이에게 피아노를 치고, 자전거를 타고, 셈본도 잘하길 기대한다면 그 아이는 영원히 승자가 될수 없는 일. 셈본만을 잘하길 기대한다면 그 아이는 자신의 나이에 가장 적합한 부모의 기대로 충분히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자녀를 승자로 키우는 방법은 어릴 때부터 그들 자신이 능력·책임감·자신감, 그리고 착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시켜 주어 새로운 일·사람·아이디어에 접근하는 호기심을 키우는 것이 지름길.
실패할 것이란 선입견으로 일을 시작하는 어린이는 대부분 두려움이나 좌절감으로 일을 시작하게 마련이어서 결국 버릇으로 평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자녀들을 승리로 이끄는 방법은-.
△관심을 보일것-부모가 자녀를 믿는 아이들은 그만큼 자신감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 부모들은 숙제나 시험지를 함께 풀면서 자녀들의 세계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한 방법.
△칭찬하고 상을 주라-좋은 성적을 얻었거나 어려운 책을 독파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을 해줄 것. 가족외에 친척이나 이웃 어른·선생님으로부터의 칭찬이 더욱 효과적이므로 이웃과의 교류도 중요하다.
△실패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하라-실패로부터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파악하게 하여 실패를 좋은 경험으로 이끌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밖에 이책에서는 자녀들의 성공을 바라는 부모라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활동을 늘려야 할것과 낱말맞추기·가족퀴즈등의 가족활동을 많이 활용할 것을 충고한다.
물론 진정한 승자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일줄 알면서 (미 퍼스트-me first 태도의 지양) 타인의 성공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축복해주는 심성을 갖도록 교육시키는 일이라고 결론 맺고 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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