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5년 추징금3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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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지검 김학재검사는 9일 전거화회장 김창원피고인 (68) 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외화유출), 외환괸리법위반죄를 적용, 징역5년에 추징금 3억2천2백만원을 구형했다.
김피고인은 최후진술에서『사회와 국가에 진력하다보니 가정관리에 소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본인에게 다시 기회가 허락된다면 양식사업에 전념, 사회
와 국가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피고인은 78년 9월부터 12월까지 미국라스베이가스 리비아라카지노에서 이업소 주인으
로부터 3차례에 걸쳐 모두 23만2백달러를 빌어쓰고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 지프부품
생산회사인 FPI사와 신용장을 개설하면서 실제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 차액
15만8천6백78달러 (한화 1억3천1백40만원)를 오퍼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받아 이를 현지에서
개인용도에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었다.
선고공판은 오는 16일상오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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