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l6% 대장균 오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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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 약수터 2백6개소 가운데 13%인 33개소가 대장균등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연말 실시한 시내약수터 수질검사에 따르면 이들 약수터의 물은 일반세균의 경우 1cc당 허용기준치인 1백마리, 질산성질소는 허용기준치인 10PPM을 각각 초과했으며 50cc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돼서는 안되는데도 다량의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이들 33개 약수터를 잠정폐쇄하는 한편 약수터 주변을 청소한뒤 앞으로 2∼3차례의 수질검사를 거쳐 영구폐쇄여부를 결정하기로했다.
잠정폐쇄된 약수터는 다음과 같다.
▲종로=삼청동 칠보사옆, 해원사위, 평창동 ▲중구=감로천, 범바위, 수복천, 우암 ▲용산=효창 ▲동대문=봉화산, 망우, 용마제1 ▲성북=제8야영장, 정릉유원지내 4호매점옆 ▲도봉=덕천, 용천, 징골, 북한산 제13·14, 운가사뒤, 도봉 제9야영장2호, 도봉산 제1야영장2호, 도봉, 북한산 제15야영장, 한림사앞 ▲은평=신양 ▲강서=용광사 ▲동작=달마사, 화장사, 사당3동 등산로 ▲관악=봉천4동 옥수정2호, 신림9동해농, 대학촌 천지2호 ▲강동=둔촌동76 탄산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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