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서 승객 분신으로 화재…2명 사망, 20여명 중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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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뉴스 캡처
화재 후 연기로 자욱한 신칸센 객실-TBS 캡처

도쿄를 출발해 오사카로 향하던 일본 신칸센(고속열차)에서 승객이 분신을 시도해 화재가 일어나 2명이 사망했다.

30일 오전 11시 도쿄에서 출발한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 '노조미 225호' 선두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열차 운영사인 JR도카이에 의하면 선두 차량에서 한 남자 승객이 기름으로 보이는 액체를 덮어쓴 뒤 자신에게 불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차에 타고 있던 남녀 2명이 사망했고 2명이 중상, 20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NHK등이 전했다.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오전 11시30분 가나가와(神奈川)현 신 요코하마역과 오다와라역 사이에서 긴급 정지했다. 이 신칸센에 타 있던 승객은 약 1000명이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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