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더 타임즈 창간 2백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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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 로이터=연합】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일간지인 더타임즈가 내년1월1일로 창간2백돌을 맞는다.
프랑스 혁명 4년전인 1785년 1월1일 석탄거래상과 보험중개업자였던 「존·월터」가 「데일리 유니버설 레지스터」란 이름으로 창간한 이 신문은 2백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새해 첫 간행일인 2일 창간호 복사판을. 함께 발행한다. 이 신문의 이름은 창간3년후 창업주에 의해「더 타임즈」로 변경됐다.
더 타임즈의 2백주년기념행사는 연중 계속돼 특별출판전시회, 우표책 발간, 왕궁에서의 축하파티등 다채로운 순서로 선보인다.
「에이브러햄·링컨」미대통령이 『세계 최대 권력의 하나』로 불렀던 타임즈는 오늘날국내외의 많은 사람듈로부터 꾸준히 보수적인 징부의 목소리라는 평판을 듣고있다.
호주의 신문재벌 「루퍼트·머도크」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간지 1년후인 82년 취임한 「더글러스·홈」편집국장이 권위위주에서 대중성이 가미된 제작방식을 도입, 타임즈의 현 발행부수는 82년초의 30만부에서 46만부를 넘는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타임즈는 70년대후반 11개월동안이나 문을 닫게 해었고 82년에도 계속 폐간위기로 물아넣었던 끈질긴 노사분규를 겪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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