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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은막의 스타 진도희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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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970년대 ‘글래머 스타’로 활동한 영화배우 진도희(본명 김태야·사진) 씨가 26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66세. 부산 출신인 김씨는 중앙대 전신인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거쳐 MBC 공채 4기 탤런트가 됐다. 72년 배우 박노식의 영화감독 데뷔작 ‘자크를 채워라’에서 주연을 맡으며 영화배우가 됐다. ‘대추격’(1972), ‘원녀’(1973), ‘서울의 연인’(1973) 등 10여 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고인은 ‘젖소부인’으로 유명한 에로 전문배우가 ‘진도희’라는 동일한 예명을 쓰면서 심적 고통을 겪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입관 예배 27일 오후 3시, 발인 29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 승화원.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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