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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새국방상에 소콜로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AFP·UPI=연합】소련제1국방차관 「세르게이·소콜로프」원수(73)가 지난 20일사망한 「우스티노트」의 뒤를이어 국방상에 임명됐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
32년 군에 투신한 그는 65년 레닌그라드군구 사령관직을 거쳐 67년 제1국방차관직이 됐었다. 그는 또 68년부터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서 군부와 당을 연결시키는 작업도 해왔다.
그의 국방상 임명은 직업군인 츨신이 소련군부의 최고지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그는 「우스티노프」가 우주방위계획과 군비문제를 다룬 직업군사관료 츨신으로 국방상에 오른 것과는 달리 52년간 군인으로 일관한 인물이며 그 또한 강경파로 알려졌다.
「소콜로프」가 후임으로 전격 임명된 것은 소련정치구원들이 국방상물망에 올랐던「그리고리·로마노프」같은 인물을 크렘린의 「킹 메이커」격인 국방상직에 앉힐 경우 어떤 분열이 야기될지 모른다는 점을 의식한 것이며 아직은 젊은세대들에게 권력을 넘거줄 생각이 없음을 반영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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