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슈퍼리그 86년까지 4개프로팀 창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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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슈퍼리그 경기일정을 확정했다.
대우·현대·유공·포철·할렐루야·럭키금성등 6개 프로팀과 한일은·상무등 2개아마추어팀이 참가하는 내년 슈퍼리그는 4윌13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되어 인천·광주·부산·강릉·대전·전주·대구·포항·청주·구미·울산등 12개 도시를 순회, 3차례의 리그로 9월22일 역시 서울에서 폐막된다. 슈퍼리그가 구미에서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이날 이사회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프로선수의 출전을 허용하는 국제축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국내경기력의 향상을 위해선 프로축구의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과 86년에 각각 2개팀씩의 프로팀을 신설, 국내프로구단을 모두 1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대기업들의 참여를 촉구키로 했다. 따라서 86년부터 슈퍼리그는 프로팀만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프로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내년부터 주요 국제대회에 파견될 국가대표선수는 출전 30일전부터 국내대회 출전을 금지한다는 결정이 이날 이사회에서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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