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산부인과 등 6개과 지도전문의 수 상향조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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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비인후과, 진단검사의학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는 지도전문의 수 기준이 N-2에서 N-3로, 응급의학과는 N-1에서 N-2로 상향조정된다.

또 '전공의 수련 8대 개선 항목'을 중심으로 262개 수련병원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대한병원협회는 26일 '2015년도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를 열고 수련병원 지정 및 전공의 정원 책정 방침 개정안과 수련 병원 지정신청에 따른 262개 병원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 ‘2015년도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가 26일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한병원협회]

6개과 지도전문의 수 상향 조정

이비인후과, 진단검사의학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는 현행 N-2에서 N-3으로, 응급의학과는 N-1에서 N-2로 내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부터 지도전문의 수 기준이 상향 조정된다.

N은 지도전문의 수로, N-3는 전공의 1명에 지도전문의가 3명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원 배정 시 최소 기준을 높여 전공의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또, 위원회는 파견수련의 연속성을 위해 기타 특수 병원 및 기관의 파견수련 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4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인턴 모자협약 미체결 수련병원(동일계열병원)간 파견수련은 레지던트 파견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인턴 수련병원의 경우 특정 과목에 대해 특수병원으로 지정 가능하도록 변경을 추진한다.

7~8월 수련병원 262곳 실태조사 진행

2015년도 수련병원 실태조사는 이번에 새로 지정된 G샘병원을 포함 227개 병원, 35개 기관 등 모두 262곳에서 진행된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실태조사는 서류와 현장방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올해는 7~8월 실태조사가 이뤄지며 현장 방문은 수련병원 76곳·병원 7곳 등 총 83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한 '전공의 수련 8대 개선 항목'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수련환경 개선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11개 과 육성지원과목으로 선정

2015년도 전공의 후반기 전형일정은 오는 8월 14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22일 레지던트 필기시험, 24일 면접, 25일 합격자발표 순서로 이뤄진다.

2016년도 전반기 전형은 인턴 전기모집은 2016년 1월 21~28일, 후기모집은 2016년 1월 29일~2월 4일, 추가모집은 2월 18~24일까지 실시된다.

레지던트 전기모집은 11월 23일 공고해 30일 원서교부 및 접수, 12월 13일 필기시험, 15일 면접을 거쳐 17일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후기모집은 2015년 12월 18~24일, 추가모집은 2016년 1월 5~ 11일까지 진행된다.

2016년도 육성지원과목은 가정의학과, 핵의학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예방의학과, 외과, 병리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결핵과 등이 선정됐다.

가정의학과 등 11개 과는 최근 5년 평균 확보율이 전체 평균 이하였다.

육성지원과목에 대해서는 전공의 정원 탄력운영, 전공의 모집시 2지망 제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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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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