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재 없는 틈타 전격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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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차해금자인 최치환·김광수씨의 영입문제로 적지않은 소리가 났던 국민당은 김종철총재가 신병치료차 도일한 사이에 전격적으로 영입을 결정하고 당일로 조직책으로 임명.
이같은 전격영입이 김총재의 의중에 반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국민당 당무회의가 18일 이들의 영입을 결정하게 된 것은 재야신당태동으로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완화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유력.
그동안 『만사가 귀찮다』고 나쁜 여건을 암시해오던 김총재가 없는 사이 조일제 선거대책본부장과 김영광 조직강화특위의원장이 당외와 이 문제로 상당한 설득과 조정을 했다는 얘기.
최·김 양씨는 이날 입당식에서 『들어오느니, 마느니를 놓고 겪은 산고가 어떤 이유에서였는지는 모르나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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