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조직위「함구령」에 주택은행은 "벙어리"|「섬유 사양산업」규정한 김재무에 업계서 면담요청|재무부측은 어리둥절…"섬유산업 돕겠다는 뜻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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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분양이 있던 11일하오 주택은행에는 올림픽조직위로부터 서릿발같은「함구령」이 전달돼와 주택은 저축부금부·전산부 실무자들과 담당 임원들은 그 시간부터 꿀먹은 벙어리.
조직위측은 당첨액·경쟁률등어떤 사항이라도 조직위측이 발표하면 했지 은행에서는 절대로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하라고 다짐에 또 다짐을 받았다고.
채권입찰제에 의한 아파트 분양때도 사업주측으로부터의「보안」요청에는 익숙했던 주택은행이지만 이번 선수촌 아파트분양결과를 놓고는「함구」를 부탁하는 쪽이나 받는쪽이나 훨씬더 각별한 신경이 쓰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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