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발주 공사가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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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발주공사단가가 내년부터 내린다.
건설부는 7일 정부공사에 투입되는 소요인원의 산정기준, 즉 품셈을 현행보다 6∼8%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내주중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확정키로했다.
인건비 산정기준인 품셈이 내려가면 정부발주공사의 입찰예정가격도 그만큼 자연히 내려가게된다.
건설부는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입찰예정가격의 50∼60%선에서 덤핑입찰을 일삼아 70년대초 제정된 정부공사품셈기준이 실제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고 지난 연초부터 품셈인하조정작업을 펴왔다.
건설부는 그동안 각공사현장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사에 투입되는 소요인원을 조사한결과 기술 및 공법발달과 장비개선으로 현행 품셈기준이 실제보다 평균 6∼8%높게 책정된것으로 드러나 이를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공사에서 차지하는 인건비는 평균 20∼30% 되므로 품셈이 현행보다 6∼8%인하되면 정부공사입찰 예정가격도 1·2∼2·4%쯤 내려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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