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참여 의장단 위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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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해금인사들에 의한 신당결성작업은 7일의 민추협운영위 전체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서울종로 H음식점에서 열린 전체회의는 민추의 12대총선거 및 신당참여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 최종결정은 공동의장들에게 위임했다.
이에따라 김영삼씨등 공동의장단은 전신민당 온건세력들과 접촉한뒤 늦어도 내주초에는 가부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신민당 온건세력들은 이날 민추전체회의가 끝나자마자 단일신당추진을 위한 대민추설득작업에 나섰다.
이철승 전신민당대표최고위원은 김영삼씨와 금주중에 만날예정이며 신도환·김재광씨등 전신민당최고의원들도 이민우·김상현씨등과 만나 『민추가 단일신당에 참여안하면 국민의 여망을 저배리는것이 될것이며 지도체제등은 총선거후 결정하고 우선 당부터 만들자』고 설득했다.
이기택씨등 전신민당소장파의원들도 민추의 김동영 박종률씨등과 접촉했으며 이씨는 이날 하오 김영삼씨를 찾아가 신당 단일화에 협조해 줄것을 요망했다.
송원영·김수한·박용만·노승환씨등은 민추협결정과 관계없이 창당실무준비를 하고있으며 비공식경로를 통해 민추의 출마예상자명단·공천방향등을 듣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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