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평가 나중에 내려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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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구신민당의 조윤형부총재와 정대철전의원등 해금자 4명의 입당식을 가진 3일상오 민한당사에는 유치송총재등 전·현직의원 4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
입당자를 대표해 성명을 낭독한 조윤형씨는 『오늘 우리들의 결단에 대한 평가는 우리들이 이 땅의 민주화에 얼마만큼, 어떻게 기여하는가를 지켜본 다음에 내려주길 바란다』고 인사.
유총재는 『입당자들이 가장 효과있는 민주화투쟁의 장소로 제1야당을 택했다는 대목은 해금자영입에 박차를 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환영.
한편 정대철씨에게 서울종로-중구지구당을 넘겨준 김판술의원도 이자리에서 성명을 통해 『이나라 자유와 민권의 거목인 조병옥·정일형 두분의 민주투지를 두사람의 자제인 조윤형·정대철 두상록수로 우리의 민주정원에 심었다』고 사퇴변.
그러나 민한당은 영입대상으로 지목한 그밖의 3차해금자들이 조·정씨 외에는 모두 입당거부 의사를 밝혀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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