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담금질에 한창인 올림픽축구대표팀(22세 이하 대표팀)이 강호 프랑스와의 원정 친선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12일 프랑스 게뇽의 장 라비유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21세 이하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가 전반 28분 세바스티앙 할러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후반 18분 문창진(22·포항)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추가득점을 위해 공방전을 펼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중 상대 위험지역 안쪽에서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의 실축으로 역전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프랑스를 상대로 선전한 한국은 튀니지로 이동해 오는 14일 튀니지 22세 이하 대표팀과 또 한 번의 평가전을 갖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