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주공모 로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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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는27, 28일 기업공개를 위한 신주공모를 실시하는 현대건설이 최근 무드조성을 위한 로비활동을 활발히 벌이고있다.
현대건설 임원진들은 최근 각계와 두루 접촉을 별이며 70%의 프리미엄은 현대로서는 최소한으로 줄여잡은 것이며 자산가치로 볼 때는 이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다는 점을 강조.
또 배당에 있어서도 70%프리미엄을 감안해 적어도 15%배당은 대주주배당을 못하는 한이 있어도 실시할 것이라고 장담.
현대는 현대건설이 사실상 그룹의 종가로서 그룹전체의 힘과 신용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최근 건설주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것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애써지적.
현대건설측은 신주공모에 전혀 어려운점은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현대건설을 현대건설전자쯤으로 이름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표현, 일말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더우기 지난 연말 공개한 현대미포조선이 공개전 구주에 대한 무상증자, 일부 도크를 현대중공업에 매각한것등으로 인기를 못 끌고 현재주가가 액면가를 밑돌고 있는 점이 자못 꺼림칙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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